학기 초가 되면 ‘어떤 동아리에 가입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으로 학생과 학부모님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을 고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학기 초 우리 학교에 개설된 동아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목표에 따라 동아리를 기획・개설・운영할 수 있는지 등을 살피며 적극적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동아리 유형을 구분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 학술・학업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학술문화활동’, 특히 시간과 체력 소모를 많이 필요로 하지만 특색 있는 역량을 보일 수 있는 ‘예술・체육 활동’, 진로와 잘 맞는 활동 시 전공 역량을 강조할 수 있는 '실습 노작 활동'이 그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동아리활동을 선택할 때는 우리 아이의 관심과 진로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학술문화활동’ 동아리 유형을 가장 먼저 추천합니다.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반드시 ‘학술문화활동’ 유형의 동아리에 참가해야만 매력적인 것은 아닙니다. 학교생활기록부 항목을 채울 수 있는 교내활동이 어떻게 운영되는가에 따라 특색있는 동아리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연・공학 계열로 진로를 설정한 학생이 동아리활동 이외에도 ‘자율, 진로, 과목별세특, 개인별세특’ 등을 통해 실험・탐구 역량을 충분히 보일 기회가 있다면 동아리는 다른 종류의 동아리에 참가하여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혹시 계획했던 동아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해도 그 활동이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동아리에 가입되었는가’보다는 ‘어떤 활동을 하였는가’에 집중하면서 그 동아리활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추천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동아리활동 2부’로 ‘동아리에서 어떤 활동을 해 나가야 하는가’ 주제를 이어서 소개할 예정이니 브런치 방송을 놓치지 말고 확인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