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유승협 교수 연구실은 골프공 표면 구조를 모방해 접착력을 줄이는 신축형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습니다. 이 연구는 발광 면적을 최대화하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신축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기존 디스플레이는 신축성과 성능을 동시에 보장하기 어려웠지만, 연구진은 3D 구조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85%의 발광 면적비와 40%의 신축성을 달성했으며, 반복적 동작과 곡면 변형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했습니다. 연구 초기에는 OLED 기판과 신축성 플랫폼 사이의 점착력을 줄이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지만, 연구진은 골프공 표면처럼 반복적으로 파여 있는 구조를 도입해 점착력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축형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 2D 평면 구조에 의존하지 않고 3D 힌지형 구조를 사용함으로써 발광 면적비를 극대화하고, 잡아당김이나 변형에 따른 성능 저하를 극복했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500% 이상의 인장이 필요한 기존 커넥터 설계와 비교하여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도 유연하고 신축적인 디스플레이를 구현했습니다.

신축형 OLED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 의료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새로운 3D 설계와 고신축성 소재를 활용한 기술은 향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