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와 양지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이 이끄는 연구진이 초고해상도와 발광 효율을 동시에 높인 양자점(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특히 애플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인 비전프로보다 6배나 되는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생생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진이 개발한 양자점 디스플레이 패터닝 기술은 건식 전사 패터닝 방식을 사용해 초고해상도와 발광효율을 동시에 구현하는데 성공했으며, 특히 초박막 QLED 소자를 제작해 2만526PPI(인치당 픽셀수)의 해상도를 달성했습니다. 이 기술은 향후 웨어러블 기기와 AR/VR 디스플레이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또한 반복 인쇄를 통해 대면적화에도 성공했으며, 이번 연구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 교수와 양 교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연구에도 앞서 나가고 있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