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해 지난해 전국의 어린이집 수가 2000곳 가까이 감소했지만, 노인시설은 3000곳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은 전국 읍면동 2만 9000여 곳 중 597곳에는 단 하나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537곳이 농어촌지역으로 지여소멸에 대한 직접적인 반증으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전년 대비 6.8% 감소했으며, 특히 가정 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의 감소폭이 컸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한편, 노인복지시설은 3.7% 증가했으며, 최근 4년간의 증가율은 17.2%에 달합니다. 노인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985만 명을 넘어서며 2019년 대비 22.8% 증가했고, 최근에는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노인 인구의 증가와 젊은 세대의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회 구조와 지역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