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대 환경과학부 보 샤 교수 연구팀은 파도가 칠 때 유기오염물질인 과불화알킬산(PFAA)이 비말을 통해 공기 중으로 방출된다는 연구를 2021년 발표했습니다. PFAA는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암,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바다와 대기 사이를 순환하며 인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매년 최대 686톤의 PFAA가 바다에서 대기로 방출되며, 에어로졸 형태로 먼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장기간에 걸쳐 환경과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노르웨이의 해안 도시 안도야와 비르케네스에서 파도에서 나온 에어로졸을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PFAA는 쉽게 분해되지 않아 대기 중에 오래 머물며 수천 킬로미터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PFAA 농도가 바닷물보다 4~5배 높은 에어로졸을 발견했고, 이 오염물질이 바다에서 대기로 이동해 장거리 확산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 오염물질은 종이컵, 패스트푸드 포장지 등의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질로, 인체 내에 축적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이는 암과 고혈압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58~686톤의 PFAA가 대기로 방출된다는 결과를 도출해, 이에 대한 추가 연구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1년 처음으로 미국 정부가 환경에 노출되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유독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C) 규제에 착수했으며, 뒤를 이어 2023년 EU도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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